어린이집·노인센터·도서관 ‘합체’
성동구가 19일 왕십리도선동 공공 복합 청사를 개청한다고 밝혔다.
‘동주민센터’ 대신 ‘공공 복합 청사’라 불리게 된 이유는 민원행정실뿐 아니라 자치회관,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데이케어센터,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이런 복합 청사를 건립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
아이 양육과 노인 봉양 문제를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합 청사가 세대를 아우르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게 구의 기대다.
고재득 구청장은 “민원업무 외에는 찾을 일이 없던 동 주민센터는 이제 주민들의 문화, 복지 욕구까지 모두 다 해결해 주는 쪽으로 역할과 기능을 바꿔야 한다”면서 “앞으로 신축되는 사근동 주민센터 등도 이런 방식의 공공 복합 청사로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