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4일 국방부와 협의를 갖고 북구 오치·삼각동 일대에 자리한 31사단을 도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대체부지에 군사시설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고 국방부가 기존 부대 부지를 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31사단 이전 후보지 두 곳을 국방부에 제시했으며 국방부는 올해 안에 이전부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31사단 이전 부지가 확정되면 타당성 조사 등을 거친 뒤 본격적으로 이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31사단 부지를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건립 부지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4-03-2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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