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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정든 마포주민들 초청…울산 이전 앞두고 석별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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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공덕동에 표지석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4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단에서 마포지역 주민을 초청, 석별의 정을 나눴다. 공단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맞춰 다음 달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한다.

송영중(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14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단 본부에서 지역 주민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주민 초청 행사는 5월 울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마포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행사에는 박홍섭 마포구청장, 박종석 공덕시장 상인회장을 비롯해 주변 식당가와 경로당의 주민 등이 참석했다. 공단은 1982년 설립 이후 32년 동안 마포에 본부를 뒀다. 공단 관계자는 “지금은 공덕 5거리 일대가 빌딩숲이 되었지만 입주 당시에는 주변에 빌딩이 없어 공단이 이 지역의 랜드마크였다”고 회상했다.

30년 넘게 공단 입구에서 시계방을 운영하는 박노신(68)씨는 “예물도 많이 사가고 단골이 되어 준 공단 직원들이 이제 친구 같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공단은 지역 상권 지원을 위해 공덕시장과 2011년 전통시장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하고 전통시장 상품권 사용을 권장해 왔다.

이날 공단이 있던 자리를 기록하기 위해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이재순 대한민국 명장이 기증한 ‘공단 옛터 표지석’ 제막식도 열렸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4-04-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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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