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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이 남대문시장 광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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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청소년 광고기획 프로그램…전통시장 아이디어 짜며 진로체험

초등학생들이 서울 대표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과 서울중앙시장, 신중부시장 광고를 만든다.

최창식 중구청장
서울 중구는 23일부터 오는 6월까지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광고기획 프로그램 ‘내 꿈은 카피라이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다양한 진로체험을 통해 안심배움터를 조성하기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 중 하나다. 청소년 광고기획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학생들이 광고대행사 역할을 맡아 광고주인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광고물을 만드는 활동이다. 충무·광희·덕수·장충·봉래·신당·청구 등 7개 공립초등학교 6학년 27개 반 605명이 참여한다.

구 관계자는 “학교 수업 기준으로 4시간 진행되는데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만큼 학교와 협의해 정규 과정으로 편성했다”며 “최종 결과물은 시장이나 상점을 홍보하는 데 활용한다”고 말했다.

우선 학생들은 광고 기능과 종류, 제작방법 등 광고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를 한다. 학교에서 가까운 전통시장을 찾아 자유롭게 관람하고 팀별 미션을 수행한다. 기획 회의를 열어 광고 대상, 모델, 강조 내용 등을 결정한 뒤 지면광고를 직접 만드는 방식이다. 한국광고협회 등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회에서 10개 작품을 뽑아 시상한다. 당선작은 오는 10월 15일 구청 대강당, 10월 16~23일 구청 1층 로비에 전시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전통시장과 상점을 알릴 아이디어를 짜면서 진로체험도 해볼 수 있다”며 “성과가 좋으면 중학생에게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04-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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