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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초중반 ‘젊은 피 격돌’ 현직 프리미엄 지켜낼지 주목

성북구는 동북권 4개구 중 가장 아래쪽에 자리 잡은 자치구로 도심과 이웃하고 있다. 도봉·노원·강북구와 마찬가지로 서민 중심의 베드타운이다. 과거엔 달동네가 많았다. 그래서 2000년대 들어 뉴타운으로 대표되는 각종 개발 사업들이 봇물처럼 추진됐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개발·재건축 지구가 남아 있을 정도다.



사업이 지지부진한 동네에선 주민 갈등 등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 2000년대 이전에는 6대4 정도로 야당 성향이 강했다면 현재는 5대5로 엇비슷해진 상태. 민선 1~2기엔 야당 소속 진영호 구청장, 3~4기엔 여당 소속 서찬교 구청장이 구정을 지휘했다.

이번 선거는 젊은 피 대결로 요약된다. 40~50대 초중반이 후보군을 이뤘다. 김영배(47) 현 구청장과 김규성(51) 전 새누리당 성북 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의 양강 구도다. 김 구청장은 황호산 전 민주당 성북 을 지구당 위원장을 제치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단수후보로 추천됐다. 김 전 위원장은 경선에서 민병웅 전 구의원, 배진섭 전 부구청장, 약사 출신인 안훈식 성북 을 당협 부위원장을 따돌렸다.

통합진보당 후보인 전택기(40) 성북 갑 위원장이 가장 어리다. 구 친환경무상급식센터 운영위원으로도 뛰고 있다. 정의당 후보인 박창완(55)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 대표가 최고 연장자. 박 대표는 정릉신용협동조합 이사장도 맡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이 클 것으로 전망되지만 세월호 참사 여파에 표심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건이다. 구민들은 젊은 후보들이 네거티브를 벗어나 정책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5-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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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