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30일 비만이나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순환운동교실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원래 비만 등 탓에 몸에 무리를 줄 위험이 있을 경우 대개 물속에서 운동하는 걸 추천한다. 관절이나 근육 보호를 위해서다. 이를 감안, 순환운동교실은 공압식 실린더 장비로 물속에서 운동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리도록 한다. 비만 때문에 거동이 어렵거나 근육이 약한 사람도 단계에 따라 천천히 운동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성동평생건강누림센터에서 사전 검사를 받으면 개인 건강 수준에 따라 운동 강도가 결정된다.
구 관계자는 “3개월 단위 운영이라 기본적으로 운동을 몸에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참여자의 만족도가 80%를 넘을 정도로 아주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4-07-01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