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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커진 중견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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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410개 늘어 3846개 대기업 톱3의 매출액 웃돌아

지난해 우리나라 중견기업은 3846개로 전년 대비 410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이 30일 발표한 2013년 중견기업 현황에 따르면 중견기업은 일반중견기업 2853개, 관계기업 993개 등 3846개로 전체 기업(325만 6000개)의 0.12%를 차지했다. 경제에 기여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수출은 876억 9000만 달러로 총수출액의 15.7%, 고용은 116만 1000명으로 전체 고용의 9.7%에 해당한다. 매출은 629조 4000억원으로 대기업 매출 상위 1~3위의 매출액(585조원)을 상회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신규 진입(715개)이 늘면서 전년(1844억원)보다 7.3%(135억원) 감소한 1709억원으로 조사됐다.

다만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액은 0.88%로 3년 연속 하락하면서 성장 동력이 약화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R&D 투자가 없는 기업도 64.1%(2464개)나 됐다.

중소기업에 머물려는 ‘피터팬 증후군’은 완화되고 있다. 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회귀한 기업은 2013년 50개에서 올해 76개로 증가했지만 31곳은 매출액 감소에 따른 것이다. 중소기업으로의 회귀를 검토한 기업 비율도 2013년 14.7%에서 올해는 8.8%로 줄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4-12-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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