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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포항역 철도 부지 복합개발 추진… 市·시설공단·공사 공공주택 등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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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포항역 철도부지가 공공주택 건설 용지 등으로 복합 개발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최근 KTX 포항역 개통으로 활용이 가능해진 북구 대흥동 옛 포항역 철도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옛 포항역 철도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포항의 중심지역에 어우러질 수 있는 랜드마크로 개발하기 위한 논의를 벌일 계획이다. 옛 포항역 철도부지는 6만 6097여㎡의 면적으로 소유 지분은 국유지가 4만 4145㎡, 한국철도공사가 2만 633㎡, 포항시가 1319㎡를 소유하고 있다.

이들 3개 기관은 6개월 동안의 용역기간 중 주민의견 및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거친 뒤 내년부터 공공사업(도로개설)에 착수, 2021년에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구 포항역 복합개발’에 포함된 공공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국토교통부의 2016년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신청, 국비지원을 받아 도시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도 2021년까지 병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00년 역사를 가진 옛 포항역은 포항의 지리적 중심이자 지역 발전의 구심점”이라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친환경적인 공간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5-04-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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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