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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얼굴을 주제로 正 面. 개인전을 열었던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최원진 교수가 2년만에 돌아왔다.
최원진 교수는 ‘피부, 흔들리는 경계’라는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대전 호수돈여고 홀스톤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연다.
최교수는 11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에서 과일채소의 표피를 집요하게 관찰하여 우리에게 피부(껍질)에 대한 본질적인 사고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20여 년간 “생명체(인체, 채소, 과일 등)의 신비”를 주제로 작업해온 최원진 교수는 “피부, 흔들리는 경계” 라는 제목으로 안과 밖, 인간과 미물(피부와 껍질), 부드러움과 투박, 경계의 모호, 색과 형태에 의한 이성의 유혹 등, 다양한 담론을 끌어내고 있다.
결국 인간의 얼굴도 표피 즉 생명체의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이야기.
지극히 세련되고 아름다운 이 채소과일의 껍질 사진에서 흥미로운 담론을 생각하게 하는 재미있는 전시로 기대된다.
최교수의 개인전은 서울에서도 8월 20~29일 종로구 화동 갤러리가비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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