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개 교 중 60%만 청소용역업체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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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자 서울시의원(오른쪽)이 지난 3일 제263회 임시회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에게 현안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
서울시 초·중·고 1,277개 학교 중 약 40%(505개교)가 별도의 청소용역이 없어 교내청소를 하지않아 위생상태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이행자 의원(무소속, 관악3)은 지난 3일 열린 제263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조희연 교육감에게 서울시교육청 현안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를 했다.
청소용역비용을 살펴보면 연간 용역비가 1000만원~ 3억여원까지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1000만~ 2000만원인 학교가 41.1%(525개교)로 가장 많았다.
1000만원인 학교는 대게 일주일에 한두 번 화장실정도만 청소를 하며, 2000만~1억 원인 학교는 화장실, 복도, 계단, 난간 정도 청소를 하고 있고 최근 특혜시비 논란의 중심인 하나고등학교는 유일하게 학교 전체를 청소하는 3억여원의 별도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이행자 의원은 학교시설의 약 37.5% 이상이 30년이 경과된 노후시설로 매년 보수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학교청소 등 유지관리의 소홀로 시설물의 사용연한이 단축되고 있음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조희연 교육감에게 “학교시설의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학교 시설물 유지, 관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