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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물로는 4개월밖에 못 버텨 … 누수 전문가 74명 투입해 보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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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가뭄 극복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개선책이 중요합니다.”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심각’ 단계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충남 보령댐을 찾은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요즘 바짝 타들어 가는 대지만큼이나 입이 마른다. 일주일에 한두번은 가뭄 피해가 심각한 충남 서북부 지역을 방문한다.

최 사장은 4일 보령권관리단 상황실에서 “현재 가뭄 상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비가 내리지 않고 현재 물 사용량을 줄이지 않으면 보령댐에 가둔 물로는 4개월밖에 버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도 금강~보령댐 도수로 공사가 시작돼 고갈 시기를 6월까지는 연장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 큰비가 내리지 않으면 최악의 가뭄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물그릇을 키우는 것이 최선이지만 현실적으로 댐 건설이 어려운 만큼 새는 물을 잡고 새로운 수자원을 개발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충남 서북부 지역 유수율을 10%만 끌어올리면 하루 4만 5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18억원을 투자해 6개월만 기다리면 유수율을 10%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수자원공사는 이 지역 지자체에 누수 전문가 74명을 투입해 새는 물을 찾아내고 이를 보수해 주고 있지만 예산 문제로 본격적인 유수율 제고 개선 공사를 벌이지 못하고 있다. 또 광역상수도망도 노후 단계에 접어들기 시작했다며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서는 주요 관로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복선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물값도 거론했다. “물값을 당장 대폭 올리자는 게 아니라 생산 원가 수준만큼은 단계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5-11-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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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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