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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도시안전위 “국내개발 동공탐사장비 성능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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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로함몰사고를 막기 위해 국내기술로 제작하여 시범 운용 중인 차량형 동공탐사장비의 성능이 일단 합격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진영)가 12일 제264회 정례회 서울시 안전총괄본부 행정사무감사 중 동공탐사장비 시범적용 현장을 긴급 방문하여 그 성능을 확인한 것에 따른 것이다.

12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들이 서울시 안전총괄본부 행정감사 중 동공탐사 장비 현장을 방문하여 도로포장연구센터장에게서 동공탐사장비 제원 및 성능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이날 현장 감사에서는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이 GPR장비가 탑재된 탐사장비 차량에 탑승하여 실제 동공이 발생된 현장까지 탐사과정을 지켜보면서 탐사장비의 성능을 확인한 후, 동공이 발생된 지역에 도착하여 시추공 내로 내시경을 통해 지표면 아래 동공을 확인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현장 감사를 마친 위원들은 실제로 동공탐사 현장을 확인해 본 결과 아직 걸음마 단계이긴 하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 동공장비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동공탐사장비가 시민의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위원들은 다만, 현재 개발된 탐사장비의 1일 탐사 능력이 20km에 달하나 분석요원이 2명에 불과하여 데이터 분석은 하루 2km밖에 안돼 데이터 분석시간이 7일 내지 10일이 걸린다는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전문분석인력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가 국내 기술로 탐사장비를 개발한 배경은 지난해 일본 동공탐사 전문업체인 지오서치(Geo Search)를 초청하여 서울시내 주요 도심을 탐사한 결과 41개소에서 동공이 탐지되어 탐사장비 개발이 시급하다고 판단되어 국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시가 개발한 동공탐사장비는 6억 6,200만원을 들여 금년 8월 개발완료 후 현재 시운전 중이며 시운전 기간 중 성능 검증을 마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탐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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