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박진형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강북3)은 최근 도시교통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7월 불량 차선도색으로 시민들에게 안전을 위협했던 사항에 대한 지적을 했음에도 지금까지 현장조사 등 사후조치가 전혀 없는 서울시를 강하게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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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서울시의원 |
박진형 의원은 “불량 차선 공사는 경찰에서 적발되고, 시의회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향후 대책방안을 요구했던 중요한 사항임에도 얼마 전 언론보도에 따르면 불량도료를 사용한 해당 공사구간을 서울시에서는 실태조사를 하지 않는 등 불량 차선 공사 개선을 제대로 진행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하며 “더욱이 서울시는 경찰이 수사한 것은 맞지만 불량 도료를 사용한 특정구간에 대한 통보가 없었기 때문에 부실 차선 조사 계획이 없다고 한 것은 서울시의 개선 의지가 없는 것으로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는 지난 임시회에서 본 의원이 개선을 요구한 기존 2개권역의 감리 구역을 세분화하고 차선도색공사업 면허신설을 위한 관련법 개정 추진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향후 불량도료를 사용한 해당 구간의 조사 및 재도색이 이루어져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박의원의 지적에 대해 불량도색 공사구간에 대해 도로사업소 및 자치구와 합동으로 11월 16일부터 전수조사를 시작했고 12월 31일 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2016년도 예산을 활용하여 불량도색 공사구간에 대해 재도색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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