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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살려 살 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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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6개월 이상 방치된 주택 리모델링… 대학생·노인 등에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

낡고 위험해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 서울에만 1만 곳이 넘는다. 사람이 살지 않다 보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종종 범죄 장소로 이용되면서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 금천구가 이런 빈집을 활용해 임대주택 공급에 나선다.

구는 서울시와 나눔주택협동조합, 빈집 주인과 손잡고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는 6개월 이상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해 노인과 대학생, 여성 등을 위한 맞춤형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주택당 리모델링 비용은 50%, 최대 2000만원까지 무상으로 지원된다. 새로 단장을 마친 주택은 임차인과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임대된다. 구 관계자는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해 임대하면 주변 환경 개선은 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빈집이 프로젝트 대상은 아니다. 구 관계자는 “셰어하우스 방식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 적어도 방이 3개 이상 되는 단독주택·다가구·다세대가 대상”이라고 전했다.

현재 구에는 18채의 빈집이 있다. 구는 바로 1개 주택을 리모델링해 1인 가구 3명을 받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달 중 공사를 마치고 입주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6-01-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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