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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 상인들에게 나눔은 ‘일상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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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환원 사업 ‘좋은 이웃들’ 취약계층에 무료 이용권 제공

기초생활수급자인 종로구 혜화동 황모(73) 할머니는 매달 한 번, 동네 사우나에서 목욕하며 피로를 푸는 게 낙이다. 먹고살기도 빠듯한 생계비로 사우나를 간다는 것은 황씨에게 사치로 느껴졌었다. 그러나 ‘좋은 이웃’ 덕분에 매달 동주민센터에서 무료 목욕 쿠폰을 받으면서 ‘호사’를 누리고 있단다.


최근 종로구 혜화동의 ‘좋은 이웃들’ 사업에 동참한 노랑통닭에서 지역 노인들이 치킨을 먹고 있다.종로구 제공
종로구는 혜화동 지역 상인들의 자발적 기부 참여 사업인 ‘좋은 이웃들’에 총 11개 업소가 동참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좋은 이웃들은 민간 자원을 활용,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소외계층에 서비스 쿠폰과 현물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혜화동은 대학로와 대명거리, 소나무길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특성상 음식점, 상점 등 다양한 업소가 즐비해 이곳의 상인들은 수익을 이웃에게 환원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명성 사우나는 이미 9년 전 가장 먼저 팔을 걷어붙였다. 매월 20명의 저소득층 노인에게 무료 목욕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슈퍼마켓인 후레쉬뱅크는 매월 백미 10㎏을, 음식점 포크랜드는 정기적으로 점심을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이달부터는 옛날손칼국수, 양평해장국, 노랑통닭 등 8개 업소가 좋은 이웃들 사업에 동참해 11개 업소로 늘었다. 이들은 각각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메뉴의 이용권 등을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특별한 때에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 기부가 아니다”라면서 “어려운 시기에도 일상 속에서 이웃을 돕는 지역 상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구에서도 힘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6-01-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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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