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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광주공장 프리미엄 산업 거점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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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광주공장이 프리미엄 가전산업 거점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를 방문한 삼성전자 서병삼 부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이 광주사업장의 생산라인 베트남 이전과 관련한 삼성의 공식입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 부사장의 이번 방문은 윤장현 광주시장이 지난 21일 삼성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라인 해외이전에 대한 지역민의 우려를 전달한 데 따른 것이다.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주시민은 삼성전자를 동반자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라인 이전설에 대한 박탈감과 상실감이 더 컸다”며 “지역민과 협력업체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광주를 배려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광주를 프리미엄 가전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세탁기, 냉장고 등 저가형 제품은 글로벌 시장환경에 따라 일부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 부사장은 “신규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제품 ‘무풍에어컨’과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광주공장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서 부사장은 또 “삼성전자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협의회에 적극 참여하고 기술지도 강화, 상생펀드 확대 조성, 사내 생산 중인 부품의 외주생산 확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베트남으로 생산라인이 이전된 세탁기 이외에도 저가형 냉장고 라인에 대한 추가 해외 이전이 점쳐지면서 협력업체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삼성이 광주공장에서 프리미엄급 가전제품 위주로 생산할 경우 전체 매출은 변동이 없지만 관련 부품 등의 납품 수량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어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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