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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명물로 재탄생한 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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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작년부터 한성대 학생과 손잡고 삼선동 골목에 알림판·쉼터의자 설치

‘저기 걸려 있던 플래카드가 언덕길 쉼터의자가 됐네!’


한성대 학생과 삼선동 주민이 폐가구로 만든 마을 명물.
성북구 제공




한성대 학생과 삼선동 주민이 폐가구로 만든 마을 명물.
성북구 제공

성북구 삼선동 주민센터와 한성대 학생들이 의기투합해 버려진 가구, 폐합판, 철 지난 플래카드를 지역의 명물로 바꾸고 있다. 한양도성, 서울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장수마을, 낙산공원, 성북천 등 곳곳에 설치한 한성대 학생들의 재기발랄한 재활용 작품들은 주민에게 잠시 쉴 수 있는 여유와 환경보호의 의미까지 전하면서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삼선동 주민센터와 한성대는 지난해부터 폐가구를 활용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의자나 마을 명소 알림판을 설치했다. 삼선동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예정된 한양도성 등 풍부한 문화유산과 수려한 풍광으로 날로 방문객이 늘고 있다.

고즈넉한 도성길과 아기자기한 골목 곳곳에 설치된 한성대 학생들의 재기발랄한 재활용 작품들은 주민과 방문객에게 한 줄기 쉼을 선사한다. 삼선동 주민센터 측은 “고지대 주택골목, 언덕길 등이 많아 관람객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쉼터의자를 설치했는데 좋다는 의견이 많다”면서 “디자인부터 설치 장소까지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고민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삼선동 주민센터와 주민이 참여한 주민자치위원회와 한성대 디자인학부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성대 제품디자인학과 수업과 연계하여 재활용품을 이용해 동네 명물을 만들었다.

김영배 구청장은 18일 “성북구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8개의 대학이 있는 인재의 도시”라며 “공무원과 대학이 협력해 도시에 독특한 개성을 불어 넣는 창의적 시도를 구 전체로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6-02-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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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