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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굿을 축제로… 중랑, 봉화산서 9일 ‘굿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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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무형문화재 제34호…외국인 등 2000여명 참여

중랑구에서 수백 년 전통을 자랑하는 봉화산 도당굿이 열린다.

구는 9일 오전 9시부터 봉화산 정상의 도당(마을 신을 모신 장소)에서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4호인 도당굿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봉화산 도당굿은 400여년간 이어진 서울의 대표적 마을굿이다. 봉화산 자락 6개 마을의 평안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매년 삼짇날인 음력 3월 3일 지내왔다. 전통성을 인정받아 2005년 서울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도당굿은 온갖 잡귀와 잡신을 씻겨내는 의식을 시작으로 마을의 신인 도당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는 ‘불사거리’ 의식, 온갖 잡귀를 풀어먹이는 ‘뒷전거리’ 의식 등으로 이어진다. 제단에서는 유교식 제례가 진행된다. 구는 소머리국밥 등 먹거리를 관광객 등 도당굿 현장을 찾은 이들에 제공할 방침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4-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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