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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세종 고속도로’ 국토부 설명회 주민 반대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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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반대 부딪힌 ‘서울~세종 고속도로’
서울 강동구 지역주민들이 20일 강동구 삼일로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연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설명회에서 사업에 반대하며 도로공사 직원들과 승강이를 벌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국토교통부 주관의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환경영향평가 설명회’가 강동구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사업 확정 뒤 첫 설명회였지만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국토부는 20일 오후 3시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세종텔레콤 지식산업센터 교육장에서 이번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명일동, 고덕동 등 주민들은 설명회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반대시위를 벌이며 설명회장 출입을 막았다. 주민들은 “아이들과 함께 사는 집 밑으로 고속도로가 생긴다면 어떨 것 같느냐”면서 “다른 지역 주민들의 삶과 환경은 고려하지 않고 세종시 공무원들의 편의만을 위해 강행하는 게 아니냐”고 항변했다.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설명회 참석 차 온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종합기술공사 등 관계자들은 황급히 설명회장을 빠져나갔다. 서울에서 세종을 잇는 이 고속도로는 구의 길동 생태공원 사거리와 한영고·광문고 등 인근을 지하로 관통할 예정이어서 반발에 부딪혀왔다.

주민들은 생활환경과 생태보전지역 파괴 등을 이유로 ‘서울-세종 고속도로 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구도 수차례 국토부에 우회 노선을 요청했지만 국토부에선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주민들의 완강한 반대에 이날 도로공사 관계자 등은 “우회 노선을 검토해 보겠다면 대화에 응하겠느냐”고 한발 물러난 태도를 보였다.

약 129km 길이의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민자사업이다. 완공 시 서울에서 세종까지 걸리는 시간이 70분대로 단축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고속도로 착공에 들어가 구리~안성 구간은 2022년에, 안성~세종 구간은 2025년에 개통할 계획을 갖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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