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책’은 은평구가 실시 중인 프로젝트인 ‘청소년의 꿈을 그리는 진로멘토 재능나눔’에서 상담 봉사자의 애칭이다. 다양한 직업의 전·현직 봉사자들이 마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듯 본인의 삶과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것이다. 그동안 시인, 전직 공무원, 교사 출신의 북한이탈주민, 장애 인식 개선 강사, 지역시민 활동가 등 다양한 이력의 봉사자들이 사람책으로 나서 진로 고민을 들어주면서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중학교 자유학기제 실시와 맞물려 진로체험 및 상담에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더욱 몰리고 있다.
앞서 1차 자원봉사자 교육이 평일에 이뤄져 교육에 참여하지 못했던 현직 종사자들이 많아, 이번 2차 교육은 토요일인 오는 25일 오후 1시에 시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지역 청소년이 미래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목표 의식을 가질 수 있는 이번 진로멘토 프로그램에 다양한 주민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6-06-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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