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예산 3년새 4배 ‘껑충’… 5월까지 기업 4041곳 지원받아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이나 육아 근로자가 활용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하는 기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3년 본격적으로 도입된 시간선택제 일자리 신규 창출 지원사업 대상자는 2013년 1295명, 2014년 5622명, 지난해 1만 1072명이다. 올해 지원받은 인원은 5월 말 벌써 8219명을 기록, 지난해 기록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예산은 2013년 91억원에서 올해 402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정부의 지원을 받은 기업도 2013년 319곳에서 지난해 4512곳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 5월 말 현재 4041개다. 전환형 시간선택제 지원사업 대상은 첫해인 지난해 556명이었는데 올해 5월 말까지 이미 579명에 이르렀다.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전일제 근로자가 육아, 학업 등으로 일정 기간 시간선택제로 전환해 근무하는 제도다.
고용부는 공공부문의 전환형 시간선택제 선도, 전환형 시간선택제 재정지원 강화, 민관 합동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 등으로 일·가정 양립문화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6-06-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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