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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90%가 광복절 태극기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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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주년 광복절이었던 지난 15일, 가정마다 태극기를 가장 많이 달았던 자치단체는 어디였을까. 답은 서울 강남구가 될 것 같다.

강남구는 올해 광복절 때 태극기 게양률이 90%에 육박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열정적으로 펼쳐온 태극기 달기 캠페인에 주민들이 호응한 결과다. 강남구 집계에 따르면, 이날 구 전체 게양률은 87.5%에 이르렀고, 22개 동 가운데 절반인 11개 동이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원1동과 삼성1동은 게양률이 각각 96.8%, 95.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 태극기 게양률이 평균 10% 내외에 머무르는 점을 감안하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치다.

강남구 전체 아파트는 총 271개 단지에 12만 1700여가구, 단독주택은 9만여 가구에 이른다. 구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빌라와 주상복합 아파트, 재건축사업 인가 아파트 등 구조적으로 태극기 꽂이를 설치할 수 없는 아파트 45개 단지 2만여 가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집집마다 태극기가 걸려 있다.
강남구 제공
그동안 강남구는 국경일 태극기 게양률을 높이기 위해 각 가정에 태극기 꽂이 및 태극기 보급 운동을 펼쳐왔다. 지역 각종 단체와 협회, 기업체도 동참했고 동별로 주민들이 태극기사랑 추진위원회를 만들기도 했다. 또 구는 유치원생과 초등·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태극기 바로알기와 안보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에 머무르지 않고 국경일마다 태극기 변천사 전시, 만세운동 재현,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태극기 달기에 대한 관심을 환기해왔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태극기 사랑은 애국심과 안보의 최고 마중물”이라면서 “강남구는 안보일번지 자치구라는 자부심으로 태극기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일도록 캠페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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