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영화 등 프로그램 인기
서울 광진구의 경로당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사랑방으로 변신해 화제다. 경로당 개방은 물론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웃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광진구는 자양4동의 ‘자양4동 제4경로당’을 ‘소규모복지센터형 경로당’으로 정하고, 수요자 중심의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세대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경로당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복지관 인기 프로그램과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구는 대한노인회광진구지회, 광진노인종합복지관과 프로그램 선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의를 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경로당이 특정 어르신들끼리의 공간이 아닌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가운데 함께 어울리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경로당이 마을공동체 회복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6-10-05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