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태양 일직선 놓여 인력 영향
서해·남해안 저지대 침수 피해인천·평택은 9m 이상 오를 듯
중부 미세먼지 ‘한때 나쁨’ 예보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의 해수면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해와 남해 저지대에서 바닷물이 차오르는 피해가 발생했다. 18일 오후 6시쯤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이 바닷물에 침수됐다. 어시장 좌판 밑으로 바닷물이 20㎝가량 차오르면서 상인들이 야외 좌판을 걷는 등 불편을 겪었다. 또 오후 5시 30분쯤에는 “소래포구 소래대교 밑에서 낚시하던 사람들이 고립된 것 같다”는 시민 신고가 119에 접수되기도 했다.
물 잠긴 소래포구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면서 올해 해수면이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18일 오후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오른쪽)에 바닷물이 차올라 있다. 왼쪽 사진은 같은 날 같은 장소 오후 1시의 모습. 20일까지는 달, 지구, 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인력(引力)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해수면 수위가 높아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6-10-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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