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은 태풍 피해 복구 기간인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우수 직원 14명을 국외연수 보낸 울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공기관의 사회적 책무 소홀 등을 이유로 이사회에 문책을 요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앞으로 예산뿐 아니라 공단 전반에 걸친 지도와 감독을 강화해 부적절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공단은 울주군으로부터 전액 출자받는 기관이기 때문에 높은 공익성이 요구되는 데도 위약금 등을 이유로 연수를 강행해 사회적 비난을 일으켰다”면서 “앞으로 공단에 대한 업무지도와 감독, 절차 규정 준수 등 감독 권한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