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첨단산업육성위원회를 열어 해당 부지에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공모 지침과 평가 기준을 확정하고 23일 시 홈페이지에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모집 공고’를 냈다.
매각 대상 부지는 애초 분당구보건소 건립 예정 부지였으나 공공청사 예정 부지를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내용의 ‘성남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성남시의회가 지난해 5월 218회 임시회에서 의결해 기업에 매각이 추진되게 됐다.
시는 이번 공유재산 부지 매입 자격을 제조업의 연구 시설, 벤처기업 집적시설, 문화산업 진흥시설 건립으로 각각 제한했다.지식산업, 전략산업, 벤처기업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모색하는 취지다.
시는 성남하이테크밸리(상대원동, 3152개 기업 입주), 판교테크노밸리(삼평동, 1121개 기업 입주), 분당벤처밸리(야탑·서현·수내·정자동, 1만555개 기업 입주) 등 3대 산업집적지와 한 축을 이뤄 도시 균형발전과 첨단산업고도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정자동 163번지 성남시 공유재산을 사들이려는 기업은 오는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접수 기간에 공급신청서와 기업 현황, 사업계획, 입찰가격 등을 성남시 창조산업과로 직접 방문해 내면 된다.
시는 개발 방향 이해도, 사업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최고 득점 기업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8월 중 선정한 뒤 협상 과정을 거쳐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