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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색깔로 미세먼지 농도 확인하는 신호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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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는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를 네 가지 색깔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시민회관과 중앙공원에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폰 등 정보기기 이용이 쉽지 않은 노인과 어린이가 색깔로 곧바로 미세먼지 농도를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신호등이 설치된 두 곳은 노인과 어린이들이 특히 많이 이용해 설치 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오전 5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운영된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어플로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신호등은 별양동 측정소에서 측정된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의 측정농도를 실시간으로 전송받는다. 두 개의 수치 중 더 높은 농도를 기준으로 파란색(좋음), 초록색(보통), 노란색(나쁨), 빨간색(매우나쁨) 등 4단계로 표시된다. 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총먼지,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로 나뉜다. 크기 10㎛ 이하의 작은 먼지 입자들은 폐와 혈중으로 유입될 수 있어 건강에 큰 위협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천시는 하루 평균 18만 9000여대의 차량이 통과하는 국도47호선(과천대로)의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러 곳에서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현장의 석면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재건축조합과 시민들 간 갈등을 빚기도 했다


신계용 시장은 “많은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지역 내에서 시행되고 있어 미세먼지 신호등은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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