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누리학교’ 등 2021년까지 3대 과제 20개 사업 진행
경기 의왕시는 올해부터 학생과 학교, 주민과 지역이 함께하는 행복교육 실현을 위한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혁신학교’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에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혁신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른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학교를 의미한다.이 사업은 2021년까지 3년간 ‘자연과 온 마을이 만들어가는 푸른 교육도시 실현’을 목표로 3대 과제 20개 사업이 추진된다. 3대 과제는 지역특색 교육도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학교·마을·지역교육공동체 등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는 올해 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의왕 꿈누리 학교, 의왕사랑 학교, 청소년 그린 누리, 의왕 꿈누리터, 학교 밖 학교 등 여러 형태의 혁신 교육사업을 벌인다. 지역·계층 간 격차 해소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사람 중심의 새로운 교육 전형을 제시해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꿈누리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협력하는 지역교육 공동체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지역 내 25개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과 자율동아리 활동을 지원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사업비 7억 3000만원이 지원된다.
‘교육과정 특성화 사업’은 4개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로·진학과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원하며 사업비는 1억 2000만원이다. 학점제 운영을 위한 학교별 교육과정 특성화와 개방형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클러스터, 주문형 강좌 등도 같이 지원한다.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은 지난해 7월 의왕시, 12월 안성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기도 내 혁신교육지구는 총 14개 지방자치단체로 늘었다.
최계동 부시장은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꿈누리학교, 중·고등학생 동아리 축제 지원,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지역교육 공동체 구축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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