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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비정규직→정규직 전환하니 노동자 연봉 평균 390만원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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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조사… 1인당 평균 2783만원

기관 조사에선 노동자 月35만원 상승
파견·용역직도 25만여원↑ 206만원
처우 개선에 명절 상여금 반영 52.8%
정규직 전환 만족도 5점 만점에 3.9점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바뀐 노동자의 연봉이 평균 390만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15일 공개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자의 만족도 및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규직으로 전환된 공공부문 노동자 1인당 평균 연봉은 2783만원으로, 전환 이전(2393만원) 때보다 390만원(16.3%) 늘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 2∼3월 정규직으로 전환된 노동자 1815명과 기관 430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임금 변동은 노동자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뤄졌다.

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임금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정규직 전환 규모가 큰 3개 직종에 속하는 406개 기관의 기간제 노동자는 정규직 전환으로 1인당 평균 월급이 191만 5066원에서 226만 4591원으로, 34만 9525원(16.9%) 증가했다. 파견·용역 노동자도 정규직 전환으로 평균 월급이 180만 5053원에서 206만 2450원으로, 25만 7397원(15.6%) 늘었다.

정규직 전환으로 복리후생을 포함한 처우도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정규직 전환으로 명절 상여금이 반영됐다는 응답은 52.8%로 절반을 넘었다. 복지 포인트(62.0%)와 급식비(43.4%) 반영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용부 측은 “일부 응답자는 교통비(14.0%), 경조사 휴가와 병가(34.7%), 휴가비(5.5%), 4대 보험(9.8%) 등도 추가로 받아 전반적으로 처우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조사 대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93점이었다. 항목별로 보면 고용안정 만족도가 4.3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년까지 근무할 가능성(4.15점), 소속감 증가(3.99점), 업무 의욕 증가(3.87점), 업무 권한과 책임 증가(3.79점), 업무 만족도 증가(3.73점), 전반적 처우 개선(3.67점) 순이었다. 앞으로 1년 동안 이직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고 답한 사람이 10명 중 7명(72.7%)이나 됐다.

이헌수 고용부 공공노사정책관은 “정규직 전환 정책이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는 지금까지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노동자 18만명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19-05-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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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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