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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저소득층 소득 0.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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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서 빠진 1인가구 포함 결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0일 그동안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서 빠졌던 1인 가구를 조사 대상에 넣어 올 1분기 가계동향을 재조사한 결과, 소득이 가장 낮은 하위 20%(1분위) 가구의 소득이 1년 전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인 이상 가구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청의 올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선 소득 1분위 가구의 소득이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것과 사뭇 다른 결과다. 같은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1인 가구를 조사 대상에 포함했을 뿐인데 저소득층의 소득 증감률에서 차이를 보인 것이다. 가계동향조사는 소득의 양극화를 보여주는 통계로, 통계청은 그동안 2인 이상 가구를 기준으로 한 통계만 발표해 왔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올 1분기 소득 1분위 가구의 소득이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이지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시장소득 측면에서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통계청 조사에서 1분위 경상소득은 125만 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는데, 특히 근로소득이 14.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인 가구를 포함한 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선 1분위 경상소득이 65만 7000원으로 1년 전보다 2.5% 증가했으며, 근로소득은 7.7% 올랐다. 반면 사업소득은 1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1분위와 고소득층인 소득 5분위의 월평균 소득 격차는 통계청 조사의 경우 867만원가량 벌어졌고, 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선 837만원가량 차이를 보여 격차가 줄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9-06-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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