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해 실시한 1인 가구 실태조사를 기초로 고시원, 반지하 등 주거 취약지역의 생활 전반을 살피고 있다. 사회적 고립위험이 높은 가구를 조기에 찾아 고독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다. 고위험 가구를 찾는 일은 주민모임으로 구성된 ‘이웃 살피미·지킴이’가 앞장선다.
이들은 지역실정을 잘 아는 주민, 통반장,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집주인, 집배원,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주민접촉이 잦은 사회 구성원이 참여해 고독사 위험가구에 대한 관찰, 발굴, 신고 등이 곧장 이뤄진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20-04-28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