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이틀째 세자리…42일만에 최고 수준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독감 백신 관련 전문가 회의, 어떤 결론 낼까 눈길 쏠려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정총리 드라이브 ‘의정협의체’ 구성 쉽지않네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미소 천사’… 104세 할머니는 결국 웃었다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최상분 할머니, 확진 67일 만에 퇴원


코로나19 국내 최고령 완치자인 최상분 할머니가 67일간의 치료를 마치고 포항의료원 의료진들의 축복을 받으며 지난 15일 퇴원하고 있다.
포항의료원 제공

환한 미소에 ‘꽃님이 할머니’로 불려
세계서도 손꼽히는 고령 완치 사례


100세가 넘는 국내 최고령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입원 두 달여 만에 건강을 되찾고 퇴원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104세 최상분 할머니가 완치돼 퇴원했다. 최 할머니는 2012년부터 생활하던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 지난 3월 8일 양성 판정을 받고 이틀 뒤인 10일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지 67일 만에 완치됐다. 이 과정에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코로나19 검체검사를 12번 받았다.

최 할머니의 완치 배경에는 남다른 코로나19 극복 의지와 의료진의 극진한 보살핌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포항의료원에 입원할 당시 고령으로 혼자 거동할 수 없는 데다 오랜 요양원 생활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였다. 천식 등 기저질환도 있었다. 입원 초기에는 고열과 폐렴 증세를 보였고 치료 과정에서도 혈압저하, 염증수치 증가 등 위험 상황이 이어졌다. 한때 폐렴이 심해져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고 장염도 앓았다. 하지만 할머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젊은 환자도 힘들어하는 코로나19에 걸렸으면서도 의료진을 대할 때마다 꽃처럼 환하게 웃고 명랑해 ‘꽃님이 할머니’로 불렸다고 한다. 입원 한 달쯤 뒤인 지난달 중순부터 상태가 호전됐지만 코로나 검사에서 자꾸 양성이 나와 의료진의 애를 태웠다. 11번째와 12번째 검사에서 연속으로 음성이 나오면서 완치 판정을 받았다. 경산의 서린요양원으로 돌아간 할머니는 2주간의 격리생활에 돌입한 상태다.

최 할머니의 퇴원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최고령 완치 사례다. 스페인에서 114세, 중국에서 104세, 이란에서 103세, 러시아 100세 할머니의 완치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앞서 국내 최고령 완치자는 경북 청도의 황영주(97) 할머니였다. 병원 관계자는 “할머니가 처음 입원했을 당시 식사도 스스로 못하고 거동도 불편해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중간에 상태가 악화된 적도 있지만 할머니의 의지와 의료진의 정성을 다한 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20-05-18 11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많이 본 뉴스

Leader’s Today

비대면 직문직답… 소통은 송파처럼

[현장 행정] ‘토크 콘서트’ 직접 나선 박성수 구청장 구민 70명과 교육 문제 두고 원격 토론 드론 수업·강사 지원 질문에 직접 답해 경제·문화 등 현안도 6차례 걸쳐 대화 “함께 생각하고 비전 만드는 공론의 장”

서초 ‘반값 재산세’ 강행… 서울시, 법정 다툼 예고

구, 조세 감경 조례안 오늘 공포 9억 이하 1주택 소유자 세율 50% 인하 조은희 구청장 “주민들 고통 외면 못 해” 서정협 대행, 조 구청장 면담 요청 거부 市, 즉각 대법 제소·집행정지 신청할 듯

종로 비대면 업무 공백 그만! ‘적극행정’ 나서요

전 직원 대상으로 오늘까지 온라인 교육 불합리한 규제 개선 등 적극적 처리 주문

“중구 어르신 공로수당 10만원, 지원 끊긴 국비 다시 받아낼

서울 중구의회 의장 조영훈 복지부, 현금 지원 끊어… 예산 바닥 내년부터 식당·슈퍼서만 사용 합의 인사권 독립·의정활동비 인상 중점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