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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능곡~양주 장흥~의정부, 2023년부터 기차 다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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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외선 6개 역 운행 재개 협약
열차 3량 편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교외선 예상 노선도
경기 고양시 능곡~양주시 장흥~의정부역을 잇는 교외선이 2023년 말 운행을 재개한다. 3량으로 편성된 열차는 6개 역을 시간당 편도 1회 운행한다.

경기도는 29일 고양·의정부·양주 등 3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교외선 운행재개 및 효율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정부는 최근 교외선 시설 개보수를 위한 실시설계 및 공사비로 국비 40억원을 내년 정부 본예산에 반영했다.

이날 협약으로 도와 3개 시는 내년부터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3년 말 철도 개보수 완료와 함께 열차가 운행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지원을 할 방침이다. 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497억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교외선 열차는 먼저 디젤기관차가 객차를 이끄는 형태로 운행을 시작한 후 내년 상반기 확정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전철화 사업이 반영되게 할 계획이다. 도는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 낙후 지역인 고양~양주~의정부 구간 지역경제를 크게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외선은 고양 능곡역에서 양주 장흥역~일영역~송추역을 거쳐 의정부역으로 이어지는 32㎞ 구간 연결 철도다. 1963년 8월 개통 이후 관광여객·화물운송 등으로 경기 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2004년 4월 이용 수요 저조를 이유로 운행이 완전 중단됐다.

경기 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교외선이 운행을 중단하면서 고양·양주·의정부 구간 주민들은 교통 불편과 함께 경제적 피해도 입었다. 특히 수도권 대표 여름 휴양지였던 일영·장흥·송추는 폐허가 되다시피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20-12-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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