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이상 구에 등록된 ‘소형’ 대상
고향 찾는 주민 위해 ‘돌봄 쉼터’ 운영
서초구는 2019년 구정 명절 때부터 집을 비우고 고향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이번 설 연휴기간(11~14일)에도 집을 민간 보호 시설에 맡길 때 비용 부담 등을 우려하는 견주들을 위해 구 차원에서 돌봄 공간을 마련했다. 신청대상은 구에 등록된 4개월 이상 소형 반려견이다. 신청 시 우선순위는 유기동물 입양가구와 저소득층 가구 순이다. 단 광견병 예방접종을 했고 전염성 질환 및 질병이 없고 임신하지 않아야 한다. 반려견이 머물게 될 서초동물사랑센터는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머물며 돌볼 예정이다. 또 질병·부상 등 응급상황에 대비해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에 연계할 예정이다.
신청은 서초동물사랑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비용은 5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동물사랑센터(02-6956-7980~2)에 문의하면 된다. 조병건 서초구 일자리경제과장은 “반려견이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느는 만큼 반려견을 키우는 주민들을 위한 제반시설을 마련하고 성숙한 반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21-02-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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