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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도서관 어르신 친화형 개선 사업


강서구 구립등빛도서관에서 한 어르신이 ‘시니어 우선 좌석’에서 모니터로 책을 보고 있다.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 도서관의 시설 안내 표지판 글씨가 커지고, 어르신들을 위한 전용 좌석도 마련된다. 늘어나는 노인 인구에 대비해 도서관을 어르신 친화형으로 바꾸는 것이다.

강서구는 노인 이용자를 위해 구립도서관 7곳을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노인 세대가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작업이다. 노인층은 독서와 여가 활동에 대한 의지는 강하지만 신체 능력이 떨어지고, 최근 도서관에 디지털 기기가 늘면서 도서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기존 도서관은 노인층보다는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 활성화돼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최근 늘어나는 노인 인구를 생각할 때 이들을 위해 도서관 시설과 프로그램을 바꾸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는 먼저 구립도서관 좌석 중 일부를 ‘시니어 우선 좌석’으로 지정했다. 노인층 이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신문 및 정기간행물 열람 공간 중 일부 좌석에 ‘시니어 먼저’ 스티커를 붙여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어르신들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니어콜센터도 마련해 도서관 홈페이지 이용 관련 궁금증을 전화로 물어볼 수 있게 했다. 기존에 홈페이지에서만 받던 도서관 프로그램 신청도 전화로 가능하게 바꾸고, 수강인원의 10%로는 노인층에 우선 배정한다. 시력이 약한 시니어를 위해 듣는 책(오디오북) 서비스도 제공한다. 평생교육과 웰니스와 관련된 ‘시니어 도서’를 선정하고 오디오북으로 마련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21-03-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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