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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초등학생에 ‘용돈 수당’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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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4~6학년 매달 2만원 지급 추진
주민들 “내년 선거 앞두고 매표행위” 비난
내년 초중고 신입생 입학축하금 10만원

대전 대덕구는 전국 처음으로 오는 10월부터 지역 초등학교 4∼6학생들에게 매달 2만원씩 ‘용돈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재정자립도 13.82%의 열악한 자치구가 각종 재단 설립에 이어 초등학생의 용돈 지급 정책을 내놓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선심성 매표 행위’라는 비판도 나온다.

대덕구는 ‘어린이 용돈 수당 지급 조례안’을 다음 달 6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6월 구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올해 만 10~12세(초등 4~6학년생)인 4341명이다. 대덕구는 이를 위해 오는 10~12월 2억 6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12개월 동안 총 10억 2000여만원이 투입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다. 구는 내년부터 초·중·고교 신입생에게 10만원씩 입학축하금도 지급한다. 구는 오는 7월 관련 조례를 구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지역 학생들에게 경제관념을 형성시켜줘 건강한 경제주체로 자라게 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2만원으로 무슨 경제관념을 심어주느냐” “초등생보다 중·고생 용돈이 더 많이 든다” “초등 1~3년생도 곧 대상이 되는데, 30~40대 초등생 학부모 전체를 상대로 매표 행위하는 것이냐”는 비난이 쏟아진다. 김수연 구의원은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학부모의 반대가 많아 주민들 의견을 면밀히 수렴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21-04-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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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