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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가득한 안양천… 도시농부 키우는 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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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우수 자치구 3년 연속 선정


서울 금천구가 안양천변에 조성한 도시농업체험장.
금천구 제공
“선도적으로 친환경 도시농업을 추진한 성과 인정받아 기쁩니다.”(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금천구는 서울시 ‘2021년 도시농업 우수 자치구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자치구별 도시농업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심사 기준은 도시텃밭 조성·관리, 도시농업 예산확보·집행, 도시농업행사 추진, 지원센터 운영과 안전성 검사 등이었다.

금천구는 서울의 다른 기초자치단체보다 농지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안양천변이 있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했다. 지난 4월 안양천 독산동 719-5 부근에 약 3000㎡ 규모의 도시농업 체험장을 신규 조성했다. 텃밭 구획당 10㎡ 규모로 총 250구획을 주민 250명에게 분양하고, 일부 구간은 어린이 생태 교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수목·초화 식재 등 경관 조성 위주였던 안양천변에 주민이 직접 경작할 수 있는 분양형 텃밭을 조성해 생활 속 도시농업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신흥초 등 14곳에 1381㎡ 규모의 서울형 텃밭을 새롭게 만들었다. 조성된 텃밭에는 서울형 도시텃밭 관리사가 찾아가 병해충 예방과 처방 등 사후관리를 해준다.

유 구청장은 “친환경 도시농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성과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쾌적한 도심 속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도시농업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1-12-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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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