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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행정] 중랑미디어센터 만든 류경기 구청장

면목동 아파트 공공기여로 공간 마련
교육장·편집실·크리에이터룸 등 구성
초보자부터 전문가용까지 장비 대여
류 구청장 “주민들이 새 미디어 주체”


류경기(오른쪽) 서울 중랑구청장이 지난 28일 면목동에 문을 연 중랑미디어센터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있다.
중랑구 제공

“과거 우리가 미디어의 단순한 소비자였다면 이제는 미디어의 소비자이자 공급자인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미디어를 누리고 공유할 수 있는 곳이 중랑미디어센터입니다.”

지난 28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열린 중랑미디어센터 개관식을 찾은 류경기 구청장은 “새로운 미디어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영상 제작 장비와 공간이 필요하다”며 “그 총체가 바로 중랑미디어센터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센터는 2018년 주민 원탁회의에서 처음 제안됐지만, 마땅한 공간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쌍용더플래티넘용마산 아파트가 공공기여를 하면서 관계 시설 지하 1층에 자리 잡게 됐다. 규모는 전용면적 450.15㎡(약 136평)이고, 공간 마련에 투입된 16억 4000만원의 예산은 서울시가 모두 부담했다.

이날 개관식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류 구청장을 비롯해 소수의 내빈만 참석, 유튜브 실시간 중계와 함께 진행됐다. 미디어센터 시설과 운영내용을 소개할 때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센터를 구현, 현장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도 센터 구석구석 살필 수 있었다.

센터는 미디어 기술과 제작 실습 공간인 디지털 교육장부터 영상편집실, 크리에이터룸, 라디오 촬영과 송출이 가능한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과 편집, 송출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또한 초보자용부터 전문가용까지 다양한 미디어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강의실에서는 다양한 미디어 강의를 들을 수 있고, 다목적 스튜디오에서는 영상촬영 및 녹음, 뉴스 녹화, 영화감상, 소규모 공연 개최 등이 가능하다.

지난 11일부터는 주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으로 영상 제작하기와 1인 크리에이터 교육, 어린이 뉴스제작 체험, ‘독립영화관-박홍민 감독전’을 시범 운영했다. 뉴스제작 체험에 참여한 김준우(7) 군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게 조금 떨리긴 했지만 화면에 내 모습이 나오니 재밌고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지혜(35)씨는 “집 가까운 곳에 미디어 체험 공간이 생겨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와 함께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류 구청장은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는 중랑미디어센터, 중랑 교육의 허브 방정환교육지원센터, 내년 완공할 환경교육센터 등 새롭게 갖춘 교육 인프라가 중랑구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1-12-3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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