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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상주 “니가 해라, 추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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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대립 첨예… 경북도가 중재
‘장사시설 협의회’ 꾸려 논의 예정

경북도청 전경
공설 추모공원 조성을 둘러싸고 이웃 자치단체인 경북 문경시와 상주시가 으르렁대고 있다. 갈등이 고조되자 결국 경북도가 중재에 나섰다.

경북도는 상주 공설 추모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할 ‘장사시설협의회’를 꾸리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문경시가 지난달 경북도에 분쟁 조정을 신청한 데 따른 것으로, 도는 다음달 말까지 관련 조례와 세부 규칙을 마련하고 오는 5월 중에 장사시설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주시는 지난해 3월 사업 부지 공모에 단독 신청한 함창읍 나한2리 마을 부지 9만 182㎡에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총 275억원을 들여 봉안당(유골 보관 시설) 1만기와 자연장지(수목장림) 1만 2000기 등 모두 2만 2000기 규모의 종합장사시설을 2027년 준공하기로 했다.

그러나 문경시는 상주시가 추진하는 추모공원 대상지가 행정구역상 상주에 속해 있지만 문경시청, 문경경찰서를 비롯해 3000가구가 밀집한 아파트 단지와 직선거리로 400~500m에 불과하다며 강력히 반대해 왔다. 문경시의회는 “문경 인구 60%가 살고 있는 시내에서 불과 500m 떨어진 곳에 대형 추모공원을 조성하면서 문경시와 한 번도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문경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2022-03-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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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