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의 취업 역점 사업
3곳 운영 중… 10월까지 2곳 더
2025년 모든 자치구 설립 목표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1자치구 1청년취업사관학교 추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2025년까지 실행할 계획안을 준비했다. 시는 기존에 운영 중이던 영등포·금천·마포 3곳과 올해 10월 개관 예정인 용산·강동 2곳에 더해 내년에 12곳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내년 하반기에는 우선 동작구에 문과 출신을 위한 디지털 교육 과정의 특화 캠퍼스를, 강서구에는 종합형 캠퍼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 중 5곳 추가 신설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모든 자치구에 조성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나 각 자치구가 보유한 시설 가운데 낡았거나 기능 전환이 필요한 시설 등을 두루 조사하고 있다.
시는 자치구에서 보유한 시설을 제공할 경우 시에서 리모델링과 운영 경비를 부담하고 해당 자치구 청년에게 우선 참여 기회를 주는 등 인센티브를 적극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4차 산업 구직 환경에서 신기술 분야 실무를 배울 수 있는 인재양성소다. 소프트웨어 과정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핀테크, 앱 개발 등을 학습할 수 있다. 문과생을 위해선 디지털 마케팅, UI·UX디자인, 웹퍼블리싱 등의 교육을 제공한다. 지난해 영등포 캠퍼스 소프트웨어 과정을 거친 청년들의 취업률은 78%에 달했다.
이하영 기자
2022-07-07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