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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6년 만에 해파리 떼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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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에 수온 상승이 원인
주의보 발령·긴급 수거 작업

지난 22일 전북 군산시가 선박을 동원해 새만금 내수면 해파리 구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북도 제공
최근 해수면 온도가 크게 오르면서 6년 만에 전북에서도 해파리가 출몰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6일 전북 해역에 해파리주의보를 발령했고, 군산시는 해파리 구제 작업에 돌입했다.

27일 전북도와 군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 내수면에서 해파리가 다량 발견됐다. 전북에 해파리 떼가 출몰한 것은 2016년이 마지막이었다.

해파리 수 증가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온도 상승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수산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1968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나라 연근해 표층수온은 1.23도 상승했다. 특히 서해가 5도 내외로 상승 정도가 가장 컸다.

갑작스러운 해파리 떼 출몰에 도와 시는 급히 수거 작업에 나섰다. 군산시는 지난주에만 선박 53척을 동원해 해파리 49t을 수거했고, 이번 주에도 선박 11척을 투입해 해파리 출몰 지역을 수시로 확인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생활폐수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영향으로 해파리의 먹잇감인 플랑크톤이 증가한 결과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에 나타난 해파리는 약독성인 보름달물해파리로 피해는 적지만 배수갑문 방류 시 외측으로 퍼질 수도 있어 구제 작업을 하고 있다”며 “수온이 올라가면 주기적으로 해파리 떼가 출몰하는 것일 뿐 수질과 연관 짓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 새만금청 관계자도 “지난 6월 방조제 근처 도시용지 구역에서 총유기탄소량(TOC)은 Ib등급(좋음, ℓ당 3㎎ 이하)으로 조사됐다”며 “해파리주의보 발령 지역과 지자체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볼 때 새만금 지역의 해파리 증가와 수질의 연관 관계는 추가 연구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주 설정욱 기자
2022-07-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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