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2000여명에 연간 60만원 지역화폐로
경기 남양주시는 내년부터 관내 농업인 1만 2000여명에게 ‘농민기본소득’ 연간 60만원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농민기본소득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보상과 농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개별 농민단위로 1인 월 5만원씩, 연간 60만원을 지역화폐인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될 계획이며, 지급 후 3개월 이내 사용가능하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은 남양주에 3년 이상 주소를 두고 지역내 농지에서 1년 이상 농업 생산에 종사한 농민이다. 다만 농업직불금 부정수급자와 농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농업인은 제외된다. 시는 관련 예산 77억여 원을 확보한 뒤 내년 1월부터 관내 농민의 신청을 받아 지급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농민기본소득 지급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도시와 농촌 모두가 행복한 ‘상상더이상’ 남양주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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