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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의 빅픽처

세계적 명소로 도약 위해 올인
걷고싶은거리 노후 시설 철거
셀카 명소 발굴하고 축제 유치
“즐길거리 가득한 공간 만들 것”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 12일 홍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청장과 함께하는 정책 대화’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가 지역 대표 관광지인 홍대를 세계적인 명소로 도약시키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서교동, 동교동, 합정동, 상수동 일대가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로 지정된 지 올해로 2년차를 맞은 만큼 관광 핵심 브랜드인 홍대 주변 지역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9일 마포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급감했다가 일상 회복 이후 증가하고 있는 홍대 방문객을 위해 구는 홍대 주변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 중이다. 우선 보행자의 시야를 막고 상권을 단절한다는 지적을 받은 걷고싶은거리 일대의 옹벽과 구조물 등 노후 시설물을 철거할 예정이다. 이곳을 녹지가 어우러진 개방된 공간으로 만들어 여행자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재조성한다.

또 ‘차 없는 거리’를 확대 운영해 보행자가 ‘걷기 편한 거리’로 만든다. 현재 금요일과 주말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는 차 없는 거리를 평일까지 확대해 활력 넘치는 거리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화장실과 흡연 부스도 늘린다. 독특하고 기발한 디자인을 적용해 ‘셀카 명소’가 될 정도로 개성 있는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문객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주차 공간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우선 동교동 168-1 일대 전체 면적 약 3만㎡ 규모의 지하 주차장을 새로 만든다. 주차장 지상 공간에는 지역 문화예술인이 활동할 수 있는 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홍대 주변 지역의 인프라를 정비하는 동시에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마련하는 데도 힘쓴다. 구는 특색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매달 1회 ‘365 축제거리 in 홍대’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또 홍대 인근 지역인 합정동의 ‘양화진 뱃길 탐방’, ‘마포마을여행’ 등 지역 관광 상품과 연계해 관광객의 발길을 넓힐 계획이다. 행사와 축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총 1억 9000만원을 문화예술계에 지원한다.

특히 홍대 관광특구 내 문화예술단체, 관광업계 종사자,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홍대문화발전 상생위원회’를 구성해 함께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앞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12일 홍대 상인과 주민, 문화예술인 150여명과 함께 홍대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구청장은 “홍대야말로 젊음의 자유와 즐거운 문화예술 콘텐츠가 넘치는 도심 속 오아시스”라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홍대 일대를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2022-08-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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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