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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청사. |
구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1인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AI 안부콜’은 매주 1회 자동으로 확인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운동 등 대상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통화내용을 기록해 거주지 동주민센터 담당 복지플래너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주기적인 모니터링으로 대상자의 위험신호를 즉각 파악할 수 있다. 이로써 방문 확인이 필요한 위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촘촘한 확인 체계가 구축돼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의 안전을 확보하고 고독사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안부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동주민센터의 ‘우리동네돌봄단’이 매주 1회 직접 전화를 걸어 전화 미수신이나 통화 시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해 복지플래너에게 알린다.
또한 위기 상황에 놓인 취약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복지상담센터에서 복지콜을 운영하는 한편, 체납고지서와 안내문을 활용한 주민 홍보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선영 복지정책과장은 “‘AI안부콜’을 통해 우리 주변에 쉽게 드러나지 않는 위기가구를 늦지 않게 발견할 수 있도록 촘촘한 안부확인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내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도 적극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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