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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박민식 보훈부 장관에게 ‘유엔군 초전기념식’ 국가기념일 지정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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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왼쪽)이 9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만나 ‘유엔군 초전 기념식 및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국가 주도 기념행사로 격상시켜 줄 것을 건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이권재 오산시장이 9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만나 ‘유엔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국가 주도 기념행사로 격상해달라고 건의했다.

유엔군 초전(첫 전투)은 1950년 6·25 전쟁 발발 열흘 만인 7월 5일 유엔 지상군이 처음 한반도에 투입돼 오산 죽미령에서 벌인 전투다.

당시 투입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원 540명은 전차 36대를 앞세우고 남하하던 5000여명의 북한군과 6시간 14분 동안 교전해 북한군 대좌(우리 군의 대령급)를 포함, 42명을 사살했고 T-34 전차 4대를 완파했다.

하지만 첫 전투에서 540명 중 30%가 넘는 181명(실종 포함)이 희생됐다.

이 전투로 북한군은 전열을 재정비하는 데 10일 넘는 시간을 소비했고, 그 사이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한 데 이어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전세를 역전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오산시는 매년 7월 5일 ‘유엔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 특임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거행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한미 동맹의 시작점이 된 죽미령 전투 기념행사가 국가 주도로 진행된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민식 장관은 “죽미령 전투와 해당 기념식의 의미를 잘 살펴보고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임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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