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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영덕 산불 피해지역 올해 ‘송이소나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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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국내 최초 인공증식 성공
15년 지나면 송이 수확도 가능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이 시험포장에서 국제 특허를 얻은 ‘신나리 일품 송이소나무’ 묘목을 키우고 있다.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 제공
울진과 영덕 등 경북의 대형 산불 피해지에 ‘송이소나무’를 심는다.

경북도는 울진과 영덕 산불 피해지 복원을 위해 올해 송이소나무 묘목 8000그루를 시험 식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산불 피해지에 송이소나무를 심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보급될 송이소나무는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인공증식에 성공한 ‘신나리 일품 송이소나무’ 3년생 묘목이다. 연구원은 2003년 세계 최초로 송이균 감염형성 기술개발에 성공해 국제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상표 등록까지 마쳤다. 연구원은 2005년부터 송이소나무 묘목을 생산, 시군별 산지에 식재하고 있다.

천우재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 송이소나무 업무 담당자는 “울진과 영덕 등 지난해 산불 피해지의 수소이온농도(pH)를 모니터링한 결과 송이소나무를 심어도 무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도는 내년부터 울진 등 산불 피해지에 송이소나무 식재를 대폭 확대해 농가의 소득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산림청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천 담당자는 “현재 연간 2만 그루 정도 생산이 가능한 송이소나무 시험포장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경북도는 지난해까지 17년간 영덕과 영양, 문경 등 도내 주요 송이 생산지 농가 등에 모두 23만여 그루의 송이소나무 묘목을 유·무상으로 공급했다. 또 매년 송이균 생장 상태를 검증하는 등 사업 성공을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도는 송이소나무 묘목 식재 후 15년이 지나면 송이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 지난해 울진과 영덕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면적은 1만 4000여㏊와 406㏊에 달하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안동 김상화 기자
2023-08-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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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