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일부 기부해 취약계층 지원
이성헌 구청장 “나눔 문화 확산”
서울 서대문구에서 시작한 ‘서대문 나눔 1% 기적 성금’ 참여 1호점인 홍제3동 갤러리 카페 오리재에서 이성헌(왼쪽) 서대문구청장과 이재합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
서울 서대문구는 홍제3동에 있는 갤러리 카페 오리재와 ‘서대문 나눔 1% 기적 성금’ 사업 참여를 위한 첫 기부 약정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들의 수익 일부를 기부받아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는 선순환 복지사업이다. 여기에서 ‘1%’는 작은 나눔을 상징한다.
구가 연수익이나 월 수익의 일부분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기를 원하는 가게와 약정을 체결한다.
참여 가게에는 ‘나눔 1% 기적’ 인증 현판을 부착하고 기부에 따른 세제 혜택도 부여한다. 현판 제작에 사용된 서체는 이완 서예가가 재능 기부해 의미를 더한다.
이 사업에 1호점으로 참여하는 오리재 이재합 대표는 “1%의 작은 나눔이 행복 100% 서대문구를 이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나눔 1% 기적의 문을 열어 주신 오리재 이 대표께 감사드리며 2호점, 3호점으로 나눔 문화가 점차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기부가 구민의 전 생애를 든든히 아우르는 복지 체계를 확립하는 데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