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인구 60만명 돌파 초읽기
삼성전자·카이스트의 평택캠퍼스
반도체 활성화로 인규 유입 기대
고덕신도시엔 행정타운·시민시설
지제역세권은 공공주택지구 개발
수소 생산·가공·유통 ‘미래형 도시’
경기도 첫 수소버스 충전소 마련
경기 평택시는 기초단체로는 유일하게 150여개월 동안 매달 인구가 증가하면서 6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평택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대규모 개발이 이어져 인구 100만 특례시를 목표로 뛰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야경. 평택시 제공 |
삼성전자와 관련된 평택의 인구 유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지역의 반도체 산업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는 특화단지 지정으로 향후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 5·6번째 라인 건설과 관련된 투자가 기존 60조원에서 90조원으로 대폭 증가하고 오는 2030년에는 130만명의 직간접적인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함께 평택의 반도체 클러스터도 지역 인구 유입과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이 구상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평택 브레인시티에 자리잡을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등 두 축으로 운영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는 반도체 제조를 담당하고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에서는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구조다.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으로는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평택지제역세권 등 대규모 주택 개발이 진행 중이다.
먼저 고덕국제신도시는 행정타운, 평화예술의 전당, 함박산 공원, 국제학교, 중앙도서관, 평택박물관 등 시민들을 위한 굵직한 시설들이 마련되고 있어 평택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 평택시는 기초단체로는 유일하게 150여개월 동안 매달 인구가 증가하면서 6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평택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대규모 개발이 이어져 인구 100만 특례시를 목표로 뛰고 있다. 사진은 고덕국제신도시 전경. 평택시 제공 |
평택시가 구상하는 수소생태계는 수소의 생산과 가공, 유통과 활용까지 모두 아우르는 미래형 도시를 뜻한다. 도시가 완성되면 평택에서 생산된 수소가 수도권 등으로 유통되고 지역 내 주택·공공시설·상업시설·교통·물류 등 각종 분야에서 수소를 활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수소생산시설을 조성했고 이보다 더 큰 규모의 생산시설이 현재 마련되고 있다. 또한 교통 분야의 원활한 수소 공급을 위해 수소충전소를 지역별로 마련해 가고 있으며 수소버스 충전소를 경기도에 최초로 조성하기도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1일 “반도체와 수소 등 각종 경제 정책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평택으로의 인구 유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2024-01-22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