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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쪽방촌 위한 동행식당·목욕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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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생활 개선·상권 활성화 확인
상호 돌봄·지역사회 통합 효과도
식당 6곳, 목욕탕 2곳 늘리기로

쪽방촌 주민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편하게 씻을 공간을 제공하는 동행식당과 동행목욕탕이 올해 확대된다. 지난 한해 쪽방 주민의 생활 개선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가 확인된 결과다.

서울시는 창신동 등 5개 쪽방촌 인근 43개 식당에서 하루 1끼를 제공하는 동행식당을 기존 43곳에서 49곳으로 늘린다고 7일 밝혔다. 쪽방 주민에 매월 2회 목욕권을 지원하는 동행목욕탕은 6곳에서 8곳까지 늘어난다.

동행식당은 지난해 하루 평균 쪽방주민 1759명이 이용했다. 이용자 대상 설문 조사 결과 ‘동행식당에서 주로 식사를 해결한다’는 답변이 61.1%에 달했다. 고물가 시대에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동행식당이 기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행목욕탕은 지난해 월평균 1898명의 쪽방주민이 이용했다. 폭염을 피하는 밤더위 대피소엔 60일간 1182명이, 한파를 피하는 밤추위 대피소엔 1929명이 찾았다. 특히 동행식당과 동행목욕탕의 사업주들은 매출증대와 함께 쪽방 주민을 돕는 보람이 있다고 답했다.

시는 동행식당과 동행목욕탕이 쪽방촌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상호돌봄관계가 만들어지는 것에 착안해 주민 관계망 형성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약자와의 동행 대표 정책 중 하나인 동행식당과 동행목욕탕이 지속되면서 예상치 못한 지역사회 통합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며 “올해는 동행목욕탕도 종이 이용권이 아닌 전자 결제 방식을 도입하는 등 주민과 사업주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2024-03-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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