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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갯벌서 새조개·우럭조개 잇달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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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수온 상승으로 서식지 북상
어린 조개 시험 방류… 양식 타진

기후변화가 불러온 바다 수온 상승으로 경기 바다의 어장지도가 바뀌면서 최근 경기 갯벌에서 새조개와 우럭조개가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몇해 전까지 경기도 갯벌에서 볼 수 없었던 조개류로, 경남과 전남 남해안에서 90% 이상 생산되고, 충남 홍성이 북방한계선이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5월 어린 새조개 1만 마리를 화성갯벌에 처음 방류한 데 이어 22일 어린 우럭조개 17만 마리를 화성과 안산, 시흥갯벌에 풀어놓았다고 밝혔다. 경기도 갯벌에서 우럭조개의 양식 가능성을 확인하고 시험방류를 결정했다.

우럭조개는 무게가 아니라 마릿수로 거래될 만큼 크고 맛이 좋아 횟감으로도 사용되며, 경기도 대표 조개류인 바지락에 비해 4배 이상 비싸게 거래된다.

경기도는 기후변화로 기존에 서식하는 조개들이 죽거나 종이 사라지는 가운데 환경적응에 강하고 번식력이 우수한 우럭조개가 정착할 경우 어민들의 고소득 품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자체적으로 우럭조개를 생산하기 위해 종자생산 연구를 하고 있다”며 “새로운 수산자원을 지속 발굴해 경기도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바다에서 사라져 가는 어패류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어류는 갑오징어로, 지난 1979년 1만 1323t이었던 어획량이 지난해 13t으로 겨우 명맥만 유지했다. 


안승순 기자
2024-10-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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